교통 보홀 - 렌터카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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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reeTrip 작성일 25-06-30 10:53 조회 121 댓글 0본문
가족들 치킨 먹고 싶다길래, 졸리비 가서 치킨 주문했더니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더라구요.
그래서 주문해놓고, 앞에서 담배 한대 피우면서, 발리카삭 갈 삐끼를 물색중이었습니다.
그때 에릭 이라는 삐끼를 만났고, 발리카삭 예약을 우선 했더랬습니다.
(발리카삭 후기는 좀 나중에..ㅋ)
저희 호핑을 프라이빗으로 가는 이유가, 한 섬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충분히 놀 시간을 주기 위해서,
가급적이면 프라이빗으로 다닙니다.
아이들 바다에 담궈놓고, 담배 한대 피우고, 와서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던중...
삐끼 에릭이 와서, 말을 걸더라구요.
보홀에서의 나머지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
그래서, 내일 시키호르 들어간다 했더니 되게 반가워 하더라구요.
자기 고향이 원래 시키호르라면서, 무지 좋은곳이라고 자기 가족들이 지금 전부 시키호르 살고 있고,
본인만 보홀 나와서 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다시 보홀로 오느냐 묻더라구요.
그래서 21일에 다시 보홀로 올거고, 그날 저녁에 한국으로 돌아간다 했더니 육상투어를 권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싫고, 셀프드라이브 렌트카를 빌려서 직접 다닐거다 라고 했더니,
자기 브라더가 렌트카 사업한다고 연결해주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서로 필리핀 전화번호를 알고 있으니, 내가 보홀로 돌아오기 전에 가격과 차종등을 상세히 알려달라 하고, 발리카삭 호핑을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시키호르에서 돌아오기 2일 전인 19일에 문자를 보냈죠.
내 렌터카 섭외됐느냐, 가격과 차종등을 알려달라 했더니, 모든게 준비되어 있다. 오기만 하면 된다하고 말더라고요.
그래서 단호히 딱 한줄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 HOW MUCH? "
가격을 말씀드리기 전에 저의 렌트카 조건을 말씀드리자면 21일 오후 12시 30분에 탁빌라란 항구에서 렌트카를 수령하고, 저녁 9시에서 10시사이에 보홀 팡라오 공항에서 반납하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알아본 가격으로 렌트카 배달비가 포함되어야 하기때문에, 렌트비 1500 페소 , 픽드랍비 700 페소 였습니다.
탁빌라란과 팡라오 공항이 좀 멀긴 하죠. 이미 페이스북으로 몇개의 업체에 견적은 받아둔 상태라 가격파악은 되어있었습니다.
토요타 위고 (모닝같은거) 는 1일 렌트피 1300 페소
토요타 비오스는 1500 페소..
등등..
픽드랍비는 업체별로 조금씩 다르구요.
그래서 기준은 렌트카에 소요될 금액은 3000 페소 전후 생각중이었습니다. (기름값, 혹시 모를 주차비 포함)
그런데 답변 오길 3000 페소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비싸다.. VERY EXPANSIVE .. 라고 답장을 보냈더니
얼마를 생각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알아본 가격은 2000 페소 라고 답장을 보냈죠.
그랬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3000 페소에 휘발유 포함이라고 하더라구요.
헛... 그렇다면...
삐끼들이 잘 던지는 말을 제가 먼저 던져봅니다.
MY LAST PRICE .. 2500.. WITH GASOLINE....
2500 페소가 나의 마지막 금액이다. 휘발유 포함해서....
그랬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업체 사장과 얘기해보겠다고...
5분 정도 지나니까... 답장이 왔습니다.
업체 사장이 2500 에 오케이 했답니다.
ㅎㅎㅎ
예상 금액보다 500 페소 저렴하게 ! 계약 완료....
그리고 21일 아침에 오션젯을 타고 시키호르 넘어가서 항구 나와보니, 삐끼에릭과 렌트카 업체가 나와있더라구요.
주차비 문제가 있으니, 나가서 차 인수해주겠다고 해서, 모든 짐을 트렁크에 싣고 차를 타고 길거리로 나와서, 차량 상태 점검하고 차량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초콜릿힐 , 안경원숭이 , 반딧불 투어 , 보홀팡아 삼겹살집 들렀다가 팡라오 공항갔습니다.
역시 렌트카 직원과 삐끼 에릭 같이 나와있더군요.
차량상태보여주니, 오케이 굿. 하길래 쿨하게 반납했습니다.
그런데, 업체 직원이 갑자기 왜 기름 안채워왔냐고 .... 기름 값 달랍니다.
그래서 삐끼 에릭 불러서, 같이 나눈 문자 메세지를 업체직원과 삐끼에게 같이 보여줬더니..
아~ 오케! 하더라구요...ㅋ
기름 만땅으로 받았는데... 절반 썼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행거리가 얼추 그날 250 KM 정도 되더라구요...
삐끼 에릭의 얼굴이 어두워지더군요.
그래도 약속한게 있으니, 군말은 안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
렌트카 계약할때... 계약서에 .. 렌트비 1500 페소 적혀있는게 기억났습니다..
그렇다면 픽드랍비는 안받는다 치더라도...
기름값.... 1리터에 60페소 잡고... 25리터 썼다치고....
기름값만 1500 페소.ㅋㅋㅋㅋ
왠지 삐끼에게 원래 조금씩 삥뜯기는 기분인데, 삥뜯은 기분이라서 ...ㅋㅋㅋ
기부니가 매우 좋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오늘의 후기 끝.
(글만 많고 사진 없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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