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팡라오에서 2.5박을 지냈던 팁탑 호텔입니다.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그런 숙소입니다.
부킹닷컴을 통해서 예약했고요.
3박에 182,578 원에 이용했습니다.
위치는 되게 좋다할 수는 없습니다.
알로나비치에서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아모리타 리조트 쪽으로 길이 나지 않아서,
파란색 길 표시를 따라서, 삼각형 모양으로 좀 돌아야 하기때문에,
팡라오의 중심인 맥도날드까지는 도보 500 미터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뭐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수영장은 대강 이렇습니다.
수심은 대략 60cm 에서 차츰 깊어지다가 80cm 정도 지점에서 2m 깊이로 툭 꺼지는 그런 구조입니다.
자녀들 놀게 할때는 조심해야 겠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구명조끼 입는걸 너무 싫어해서, 제발 잡고라도 있으라고 신신당부했더니 저러고 놉니다.
덕분에 바다에서도 구명조끼 없이 스노클링 잘하고 있습니다.ㅎㅎ
일단 에어컨은 합격입니다. 옛날 창문형 에어컨이 아니어서, 조용하고 시원합니다. 온도조절도 잘 되구요.
정수기도 있습니다. 다만, 냉수나 온수는 안나오고, 안에 필터만 들어있는 정수기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라벨이 그대로 붙어있는게, 배달받은 생수로 판단되어서, 커피 마실때 물 끓이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커피 , 프림 , 설탕 있었고요. 방청소할때마다 채워주었습니다. (네스카페..)
커피 포트 있는데, 물 가득채워서 한번 끓여서 버린후 사용했습니다..
작은 냉장고 있고요.
요긴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첫날 도착했을때 온도가 시원하지 않아서. 안에 다이얼 돌렸더니 온도 조절기로 강하게 만들었더니, 그 뒤로는 시원하게 잘 작동했습니다.
더블 침대 2개와 엑스트라 베드입니다. 5인 가족 잘 이용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내역인데요.
조식은 포함되지 않았구요.
저희는 성인2, 아동3인의 5인 가족인데요.
예약할 때, 성인2인에 아동2인으로 예약하고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부킹닷컴 문의하기를 통해서, 엑스트라 베드를 신청한건 1명의 아이를 추가하기 위해서라고 미리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만약 5인 입실이 안된다거나 했으면, 아마 다른 숙소를 이용했을 겁니다.
전기 콘센트는 이렇게 생겼구요.
화장실 세면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만, 수도꼭지가 뻑뻑해서, 아이들이 잘 사용하지 못해 매번 틀어줬습니다.
바닥 상태는 이렇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지는 그런거지만, 청소는 매우 깔끔하게 되어있었고, 데일리 클리닝도 정말 깔끔하게 잘 해주는 그런 숙소였습니다.
수압은 보통이었습니다.
뭐 쓰기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수영복 빨래 등등 다 했으니까요.
아침에 투어나가기전에, 레스토랑에서 몇가지 메뉴를 시켰습니다.
그중에 한 메뉴구요.
여기 팁탑 호텔이 팡라오 맛집이라더군요.
조식 메뉴에 있는걸 시켰는데, 베이컨과 양상치 들어있는 샌드위치와 감자튀김이었습니다.
그외 뭐 여러가지 시켰지만, 사진이 없네요.ㅋ
메뉴가 나오자 마자 아이들이 다 집어가버려서.ㅎㅎㅎ
그래도 동남아 왔으니 망고쉐이크 먹어줘야죠.
그동안 동남아 다니면서 먹어본 망고쉐이크중에서 탑5안에는 든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5인 가족이다보니,
어디 여행갈때마다 항상 숙소가 문제였습니다.
더더군다나 가성비를 지향하다보니
한국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고가의 리조트나 호텔은 잘 가지 않아요.
5인 가족 기준 1박 10만원 이내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기준을 두고 보면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장점은
청소상태가 매우 좋았다는거
불필요한 친절보다는 그냥 생긋 웃으며 편안한 친절함이 있다는거
딱 필요한 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거
어매니티가 나쁘지 않았다는거
아침에 저는 6시면 일어나서 호텔 주변을 산책하는 스타일인데
아침마다 수영장을 깨끗이 청소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단점은
매우매우 낡았습니다.
가구도 건물도 모든게 낡았지만,
열심히 관리하고 청소하는 것으로 상쇄되더군요.
위치가 쪼금 안타깝다는거..
^^
다음에 이용할 의사
저는 100% 입니다.
다음에 보홀을 가게 되면
우선 1순위에 올려놓고 고민할 거 같습니다.
후기 끝.